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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de DMZ 2016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

대한자전거연맹 2016-09-29 조회수: 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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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니어 스테이지 레이스인 투르 드 DMZ에는 국내 14개 팀, 해외 9개 팀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9월 3일 개막한 투르 드 DMZ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이하 ‘투르 드 DMZ’)가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9월 6일 폐막했다.

행정자치부와 강원도,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된 국제 주니어 스테이지 레이스다.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인 국내외 주니어 선수들이 분단의 현장인, DMZ의 인접지역을 달리면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생명의 보고인 DMZ의 자연유산을 지켜가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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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르 드 DMZ에는 국내 고교 14개 팀, 해외 주니어 9개 팀, 총 20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지난 9월 2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한 선수들은 인제, 양구, 화천, 철원, 경기도 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338.9㎞를 나흘간 달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목천고 방선회, 첫 관문 열어

투르 드 DMZ의 첫 관문인 고창-인제 구간의 빗장은 목천고의 방선회가 열었다. 1구간은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화진포, 간성, 진부령, 용대골, 원통을 경유해 인제공설운동장까지 82.1㎞를 달렸다. 방선회는 이 경기에서 가평고의 김유로, 고교연합 팀의 소인수와 함께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는 펠러톤을 8초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에서 접전을 펼쳤으며, 방선회가 간발의 차로 김유로, 소인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선두그룹에 속했던 소인수는 진부령에 설정된 KOM 포인트를 가장 먼저 통과해 첫 구간 산악왕 저지를 입었다. 한편, 김유로는 이 날 팀 메이트인 김용균과 함께 진부령 공략에 나섰다가 경기중반 낙차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빠른 대응으로 선두그룹에 다시 복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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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경기에서 목천고의 방선회(가운데)가 우승을 거뒀으며, 가평고 김유로(왼쪽), 고교연합 소인수(오른쪽)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인제를 출발해 양구, 을지전망대, 돌산령을 거쳐 화천 평화의 댐, 평화의 종까지 85.1㎞를 달린 2구간 경기에서는 전날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가평고의 김유로가 구간우승을 했다. 이로써 김유로는 종합누적시간에서 방선회를 10초차로 앞지르며 옐로저지를 입었다.
돌산령에 설정된 KOM 포인트는 태국의 차이야솜바트 타나칸이 가장 먼저 통과해 산악왕 부문에서 소인수와 동점을 이뤘으나 더 높은 등급인 진부령에서 포인트를 얻은 소인수가 그대로 산악왕 저지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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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DMZ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338.9㎞를 나흘 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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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 출발선에 선 레이스리더들. 옐로저지는 김유로, 레드폴카닷 저지는 전날 산악왕을 확정지은 방선회가 입었다. 화이트저지는 3구간 우승자인 에세텍 주니어 팀의 에듀아르도 니콜라스 루한 몰리나.

철원에서 연천까지 103.3㎞를 달린 3구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고 긴 경기였다. 또한 민간인통제선 안을 두 번이나 진입해, 우리나라 선수들은 분단의 현실을 가장 가깝게 마주한 날이기도 했다.
경기 종반, 스페인 에세텍 주니어 팀의 에듀아르도 니콜라스 루한 몰리나가 펠러톤을 박차고 나갔으며, 금성고의 김민호가 이에 대응했으나 승기는 니콜라스에게로 넘어갔다. 
니콜라스는 펠러톤을 18초차로 따돌리고, 보너스 시간 –10초를 받았음에도 펠러톤의 김유로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유로는 지난 구간 시간합산에서 니콜라스를 3분 이상 앞서고 있었기 때문. 이어 방선회와 소인수가 김유로와 각각 10초, 30초 차로 종합순위 2, 3위를 달리고 있었다.  
3구간에서는 방선회가 산악왕 저지를 입었다. 하오재 KOM 포인트를 가장 먼저 접수한 방선회는 2구간까지 점수 5점에 4점을 더해 총 점수 9점으로 이번 대회 산악왕을 확정지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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