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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 꿈나무 선수육성 하계 합숙훈련을 마치고...
석아린 2019-08-19 18:43:26 조회수: 1238
초등학생 2학년의 막내로 참석하게 되어 걱정이 가득했지만 BMX에 대한 본인의 관심이 높고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겠냐는 생각에 보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감독님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아이의 밝은 모습을 메신저나 전화통화로 확인하면서 많이 커서 오겠구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와 그 자전거를 열심히 갈고닦는 전국의 언니오빠들을 만나면서 좀더 자신의 눈과 꿈을 키우고 왔다면 그만큼 값진 선물이 아린이에게 또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좋아해서 자전거를 타지만 이 길이 힘들거나 일시적인 변덕으로 BMX를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숙에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고 열정으로 가득찬 언니 오빠들을 보고 다같이 힘들어도 훈련과정을 잘 버티고 그 과정에 친해져 즐거운 추억과 함께했던 기억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합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엄마 아빠 할아버지도 없이 힘들었지? 이제 합숙하지말고 재미로 탈래? 물어보니 자기는 다음에도 합숙하고 싶고 대회도 꼭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시작은 자전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따라 얼떨결에 시작했고 합숙전에는 대회연습을 하면 힘들다고 대회나가기 싫다고 이야기 하던 애가 이제는 애착을 가지고 선수로서 자각을 가진 듯 합니다.

꿈나무 선수육성이란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가 아이의 자전거를 보는 시각이 마냥 재밌는 운동에서 좀더 구체적이고 자신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진지함을 가지게 된것 같아 그 기회를 주신 연맹 및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꼬마여자애를 흥미를 잃지 않게 눈높이에 맞춰서 긴시간 잘 가르치고 보살펴주신 감독님들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