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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최종 경기 결과

대한사이클연맹 2010-08-15 조회수: 4052

2010년 8월 11일~15일 이태리 Montichiari에서 개최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의 막이 내렸다. 8월 15일 대회 마지막 날에는 한국 대표 이혜진 선수(연천군청 소속)는 경륜 경기에 출전하였고, 김현지(목천고 소속) 선수는 옴니엄 경기에 출전하였다.

이번 대회의 500m 독주와 스프린트 경기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아내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 한 후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다시 경륜 경기에 출전한 이혜진 선수는 1차전에서 1위, 준결승전에서 역시 1위를 하여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국 결승전 직전 이혜진 선수는 다리에 통증을 왔으나, 정신력으로 견디며 결승전에 나가게 되었고, 출전 선수 총 6명의 선수들 중 호주 선수 2명, 뉴질랜드 선수 1명이 공동으로 이혜진 선수의 스프린트를 끝까지 밀착 마크를 하였고, 결국 진로가 막히면서 최종 5위를 차지하였다. 이혜진 선수는 사실 이 종목에 단 한 번도 출전한 경험(국내 대회 출전 경험도 없음)이 없이 이번 큰 대회에 처음 출전한 것이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긴장 보다는 점점 경기를 즐기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이번 경험을 통해 경륜 종목에 대해 더 흥미가 생기고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이 경기에 더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었다.

한편 세계사이클센터에서 여자 옴니엄 경기 출전을 위해 1개월간 집중 훈련을 받은 김현지(목천고) 선수는 옴니엄 총 6개 종목인 250m flying 6위, 포인트 경기 5위, 제외경기 14위, 2km 개인추발 14위, 스크래치 4위, 500m 독주 6위의 고른  성적을 내며 종합 5위를 차지하였다. 이에 대해 세계사이클센터 지도를 맡은 Andy Sparks는 김현지 선수가 주어진 미션을 100% 완수했다며 많은 칭찬하였고, 내년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이에 대해 김현지 선수는 2011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기필코 옴니엄 종목에서 세계주니어챔피온 타이틀을 획득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이번 대회 참가 준비를 위해 훈련을 맡아 온 세계사이클센터의 트랙 담당 코치 Andy Sparks(전 2008 북경 올림픽 국가대표팀 Head Coach)는 그 동안 대한사이클연맹의 지원으로 세계사이클센터에서 훈련을 받아 온 선수들이 낸 성과에 대해 매우 기뻐하며, 한국 사이클이 이와 같이 완벽한 구조적 환경에서 지속 훈련을 받고 관리가 된다면 세계 최강이 될 수 있는 잠재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 선수들이 더욱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큰 꿈을 갖고 훈련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한국 선수들이 세계사이클센터에서 훈련을 받은 후 2010년도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대 성과를 내었다는 것은 이와 같은 시스템을 과감히 적용한 결과로서 한국 사이클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이혜진 선수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국가로부터 사이클에 많은 투자를 받아 온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등의 세계 사이클 최강국들을 크게 능가하는 성적을 내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 사이클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현재 이혜진 선수는 500m 독주, 스프린트에서 모두 여자 주니어 2010 세계종합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프린트 시상식 장면, 1위 한국(이혜진), 2위 러시아(Ekaterina GNIDENKO), 3위 호주
(Holly WILLIAMS)




세계주니어챔피온 복을 입고 스프린트 금메달과 함께





2010 세계주니어선수권 세계사이클센터 스탭진과 함께 이혜진 선수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의 모든 결과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여 볼 수 있습니다.

http://www.tissottiming.com/sports/cycling/track/cmt2010_juniors/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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